경기북부일보

고양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희망품교실’ 운영

공감능력·사회성 기술 습득으로 갈등 상황 대처 능력 길러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5/01 [10:03]

고양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희망품교실’ 운영

공감능력·사회성 기술 습득으로 갈등 상황 대처 능력 길러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5/01 [10:03]

▲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희망품교실'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돕고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희망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품교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외국에서 효과를 나타낸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시행해 왔다..

학교폭력 예방과 평화롭고 안전한 학급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사회기술을 습득해 방어자 역할을 경험하고 친구를 돕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1년과 2023년 센터에서 관내 초등학생 750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정서문제와 또래관계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사회적응능력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2023년에는 덕은한강·문화·백마초등학교 학생 347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가좌·대화·용정·원당·하늘초등학교 4학년 15학급 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3월 13일부터 교육을 시작해 매주 총 8회에 거쳐 7월 10일까지 희망품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희망품 교실 열기 △공감하는 우리반 △방어자란 △모두가 방어자 △지혜로운 갈등해결 △긍정적 의사소통 △희망품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회성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학생 모두가 방어자 역할을 경험하고 갈등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센터 담당자는“희망품교실은 우리 반 친구 칭찬하기, 나와 친구의 감정알기, 건강한 자기 표현 등 다양한 마음건강 활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우리 학급을 소중히 여기고 평화롭게 만들며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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