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5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 매달 진행하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장과 직원이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 나갈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동근 시장이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걷는 것이 편안하고 즐거운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계획들을 제시했다. 우선, 시는 자동차 중심의 가로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과도한 도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시민로‧망월로‧신촌로 거리를 문화와 디자인을 접목한 걷고 싶은 보행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철도와 버스의 연계성을 강화해 통근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정책(THE 경기패스)’을 추진하며, 학생 전용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혜의 생태환경을 이용한 자연이 숨쉬는 생태도시 조성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등산, 운동 위주로 관리되던 산을 머무르는 재미가 있는 힐링공간인 ‘숲정원’으로 변화시키고, 도시 곳곳으로 뻗은 하천에는 휴식공간을 마련해 문화예술 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경기북부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서 시민 중심의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문화예술 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디자인도서관 등 신규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인재가 모여든다. 자연스레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이 확보된다”며,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하는 만큼 전 직원이 다함께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의정부시평생학습원 유상진 원장도 기부금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 여건 마련에 대해 발표했다. 장애인 학습자가 소외되지 않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의 중요성을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는 김동근 시장이 올해 어버이날 기념 효행 실천 유공자와 제102회 어린이날 모범어린이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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