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운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혼자 외부 활동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 17명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독거노인 정신건강을 위한 힐링 나들이’ 행사는 운정4동 후원자들의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적성 고구려목장에서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이후 임진강 황포돛배 체험장을 들러 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함께한 어르신 중 한 분은 “외출이 어려워 멀리 가는 건 이제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운정4동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성희 운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과 이렇게 가까이서 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었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기 운정4동장은 “우리 동에는 독거노인이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외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고독사 문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혼자 쓸쓸히 지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들이 행사를 통해 운정4동은 독거노인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갖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운정4동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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