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일본 기타히로시마시 1박2일 공식 방문개폐식 돔구장 에스콘필드 유치로 年370만 방문객 끌어들인 비결 탐구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일본 홋카이도의 소도시 기타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해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 유치를 지렛대로 삼아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변모시킨 혁신 행정의 비결과 시사점을 탐구하는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기타히로시마 시는 홋카이도의 주도인 삿포로시에서 약 20km 가량 떨어진 인구 5만 7천 명의 소도시로 전형적인 대도시 주변 베드타운 중 하나였지만, 지난 2023년 봄 에스콘필드 구장이 개장하면서 하루아침에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눈부신 변신을 꾀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낸 적극행정의 성공사례로 주목을 끌고 있다. 김경일시장이 이끄는 파주시 시찰단은 이달 24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에스콘필드 경기장 주요시설과 시내 중심에 소재한 오도리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다. 시찰단은 특히 에스콘필드 구장을 유치하기 위한 시의 전략과 성공비결, 지역발전에 끼친 파급효과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설명을 청취하고, 구장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및 마케팅 방식까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기타히로시마 시는 2016년 당시 삿포로시 내에 신구장을 물색 중이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닛폰햄 파이터스 측에 시가 건설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삿포로시 잔류를 위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던 구단측의 전격적인 이전 결정을 이끌어냈다. 에스콘필드는 일본 최초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천연잔디구장으로 개장 첫해부터 일본 안팎에서 크게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 안에 온천사우나, 호텔, 쇼핑시설과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야구관람객 200만 명을 포함해 연간 370만 명의 방문객이 에스콘필드를 다녀갔다고 한다. 구장 하나가 인구 5만7천 명의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주시 시찰단은 이번 공식방문이 에스콘필드의 유치를 위한 기타히로시마시의 과감하고 도전적인 전략이 가져온 눈부신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에스콘필드 유치를 이끌어낸 기타히로시마시의 과감한 행정과 이를 통해 얻은 성과들은 파주관광 1천만 명 시대를 꿈꾸는 파주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뿐 아니라, 대도시에 인접한 베드타운에 불과했던 소도시를 스포츠문화복합도시로 변모시켜, 도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파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100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파주시의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개발을 구상해 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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