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가평군은 올해 처음 시범운영한 동물의료지원단 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 축산농가의 가축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 및 방역 활동을 제공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물의료지원단은 군 축산정책과 소속 인력(4명), 공수의사(4명), 가평축협(4명) 등으로 총 4개반을 구성해 분기별 1회씩, 연 4회에 걸쳐 축산농가를 지원했다. 가축에 대한 외과적 처치와 주사 등 진료, 질병 상담, 사양 관리 지도, 방역약품 지원 등이 무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동물의료지원단은 70여 농가를 방문해 총 1,878마리의 가축을 진료했다. 이를 통해 전염병 혈액 검사 470마리, 구충제 주사 874마리, 버짐 및 설사 치료 104마리, 폐렴 치료 7마리 등을 진료하고, 구충제와 면역증강제 등 다양한 방역약품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됐지만, 가평군 축산농가의 가축 폐사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동물의료지원단의 방역 및 진료 활동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군은 밝혔다. 박준규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동물의료지원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축산농가들의 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사업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동물의료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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