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의 소리를 에이에스엠알(ASMR) 방식의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정약용 브랜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제작 사업’의 하나로, ㈜마젠타컴퍼니와의 협력 아래 정약용 유산을 비롯한 남양주의 문화를 아카이브 서비스로 제작하고,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카이브 서비스는 남양주의 대표적 명소인 △정약용유적지 △마재마을 △운길산 △수종사 △봉선사 등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6개의 테마·10개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Live '다산의 가을' △다산이 사랑한 백성들의 '이야기(愛民)' △다산이 말한 인생팔미 중 '음식의 맛' △다산의 '삶' 거닐다 △다산이 사랑했던 '차(茶)' △다산이 말한 인생팔미 중 '직업의 맛'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지난 25일 물의정원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라이브 방송인 Live '다산의 가을'을 선보였으며, 공연에는 경기DN오케스트라(단장 조은령)와 바순 연주자 윤소희가 참여해 남양주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선사했다. 방송은 유튜브 채널인 ‘남양주TV’(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와 ‘SOKON’에서 생중계됐다. Live '다산의 가을'의 두 번째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다산생태공원에서 박병석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의 도시로서 남양주가 지닌 아름다운 문화자원과 정약용의 유산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약용 브랜드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남양주시를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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