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조희선 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활성화 촉구

경기도 평생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박신웅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19:41]

조희선 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활성화 촉구

경기도 평생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박신웅 기자 | 입력 : 2023/11/10 [19:41]

 

▲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희선(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도 평생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활성화와 청소년 연극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도내 11~18세 여성 청소년들에 대한 차별없는 건강권과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1인당 연 최대 15만6천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조희선 의원은 “현재 도내에서 22개 시군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수원과 용인 등 규모가 큰 시군 9곳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시군 매칭 비율을 논의하는 등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희선 의원은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지원대상을 국내 여성청소년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등록외국인 및 국내거소 외국국적동포 여성청소년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희선 의원은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다문화시대에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여성청소년도 시급히 생리용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영린 평생교육국장은 “각 시군이 예산문제로 사업 참여를 힘들어 하고 있지만 더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외국인 여성청소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참여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외에 조희선 의원은 청소년 연극제 사업 진행시 각 시군에서 진행하는 예선사업비를 도비 100%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 예산편성 세부 지침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분야별 기준보조율이 30~70%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조희선 의원은 “청소년 연극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예술정책과 관련된 부서에서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영린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 연극제 관련 예산편성 및 예선 진행, 담당 업무 주무부서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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