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 이정환 인터뷰 - 오늘 경기 어땠는지? 우선 강경남 선수랑 맞붙어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경기를 잘 풀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강경남 선수는 같은 고향 출신이고 중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웃음) -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좋은지?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편하다. (웃음) 매치플레이 대회는 한 홀에서 경기를 망쳐도 다음 홀에서 또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한 홀에서 실수가 그 라운드 또는 그 대회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매치플레이 방식인 이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2017년 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이 있으니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그래도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를 좋아하는 편이고 매치플레이 방식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 올해 여러 번 우승 찬스를 잡았었는데?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 계속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우승이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한다. 솔직히 아쉬움을 떨쳐 버리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나 스스로 ‘왜 자꾸 안되지?’라고 생각하면 내 자신에게 안 좋게 작용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 주변에서 PGA투어에서도 평균적으로 5년에 1번 우승을 하면 많이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부족한 점은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지? 나 같은 경우는 전지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을 뛰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이 부분을 시즌 종료 후 전지훈련을 떠나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그걸 토대로 시즌을 치른다. 전지훈련 때 잘 안 된 부분이 시즌 중에 나오면 당시를 회상해본다. 그 때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다. - 이번 시즌 개막 전 전지훈련에서 집중한 점은? 일단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친한 동생이자 같이 투어 생활을 했던 이재혁 프로에게 배우고 있다. 지난해에도 스윙, 퍼트 다 좋아졌는데 우승이 없었다. 올해는 우승을 정말 하고 싶기 때문에 어프로치와 벙커샷 등을 교정하며 세이브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스코어 관리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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