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중랑천변 산책길인 소망존에 식재한 조롱박꽃이 만개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호원1동은 4월 12개 자생단체 회원 등 60여 명과 소망존 200m 구간을 따라 조롱박 모종 200본을 심었다. 이후 매일 물을 주고 진딧물을 제거하는 등 조롱박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꿨다. 소망존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수해 예방을 위해 바닥이 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져 있어 조롱박 식재 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비닐화분에 심었다. 이러한 노력에 보답하듯 소망존 아치를 따라 조롱박꽃이 풍성하게 열려 주민들은 초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로써 조롱박이 더해진 소망존은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곧 찾아올 한여름에 그늘막 역할을 해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주민은 “매일 산책하며 소망존을 지나다니는데,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조롱박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고연희 동장은 “조롱박이 놓인 소망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가꾸는 만큼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롱박은 성장에 많은 햇빛이 필요해 주로 4월에 넝쿨이 울타리나 담장을 타고 올라가게끔 심는다. 꽃을 피우고 여름 내내 강한 햇빛을 받은 뒤 9월에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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