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동두천시청에서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시민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경기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바라는 동두천시민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해 힘을 실었다. 특히, 경기도 공공의료원 공모 발표 직후부터 시작된 시민 염원 메시지 현수막이 완성되면서 행사장 정중앙에 설치됐으며, 9만 동두천시민 염원의 상징으로 행사 내내 함께했다.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진행된 행사는 선언문 발표, 지지 발언, 구호 제창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 모두 앞으로 계속될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굳건히 다짐했다. 특히 시민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여 만들어진 이 현수막은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9월 최종 후보지 발표까지 공공의료원 유치 활동 곳곳에 전시되어 ‘9만 동두천시민 공공의료원 유치단’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심우현 범대위원장은 대표 선언을 통해 “공공의료원을 바라는 9만 동두천시민 염원 메시지를 등에 짊어지고 가시밭길이라도 당당히 나가겠다. 반드시 공공의료원이 동두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필사즉생의 각오를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지 발언을 통해 “동두천만큼의 대의적인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춘 곳은 단 한곳도 없으며,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유치 염원만큼은 인구가 많은 곳에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6년 연속 도내 재정자립도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낙후 지역이면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응급 의료 취약지로 공공의료원으로 유치 시 그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차 의료기반뿐만 아니라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도시 지역을 내세워 유치에 나선 남양주, 양주 등의 타 지자체와는 시민의 관심도와 절실함의 깊이에서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민선 8기 경기도의 공식 슬로건인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가치 철학을 달성하는 데 가장 부합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경기도의 결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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