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 한마당 개회식 열려7월 27일(토) 오후 4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서 … 태권도시범단 창단 50주년 특별시범 펼쳐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회식이 열렸다. 7월 2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 원장,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태권도와 체육계 관계자를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 그리고 이승완 국기원 원로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태권도 원로, 국기원 전현직 임직원, 기술심의회 위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하늘대 난타팀과 국제적 아이돌 그룹 블랙스완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공식행사의 첫 순서로 한마당에 참가한 55개국 소개가 있었다. 참가국 소개에 이어 이성우 한마당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동섭 원장(한마당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 원장은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모든 연령대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태권도라는 하나의 언어를 매개로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축제다. 참가자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명예한마당장)은 “문경을 찾아주신 선수단 및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명예한마당장)이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가 가진 힘을 바탕으로 언어와 국가, 인종, 성별을 떠나 편견 없이 하나가 되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는 “전통 무예로서 태권도는 국기원을 중심으로 세계에 보급됐다. 한마당이 앞으로도 태권도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온 한마당은 메가 이벤트로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 참가자들이 한마당에서 일생의 가장 의미있는 경험을 쌓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문경에서 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문경의 맛과 멋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내빈의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화합과 도약을 선포하는 스위치다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미디어 아트와 창작무용이 어우러진 축하공연은 빛으로 깨어난 태권도를 통해 꽃피는 조화로운 세상을 표현함과 동시에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염원을 담은 빛의 풍등이 하늘 위로 떠오르는 형상을 연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개회식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장식했다. 60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태권도를 통해 다양한 인연이 만들어지며, 서로 다른 문화와 이념을 넘어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연(聯)’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시범공연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어서 태권 트롯맨 가수 나태주 씨와 태권한류팀이 함께한 공연으로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7월 26일 5일간 일정으로 열전에 돌입한 한마당은 둘째 날인 이날 올해부터 시범종목으로 추가된 개인전 실전태권도 상황별호신술 시니어 Ⅱ, Ⅲ, Ⅳ 통합 부문의 결선이 있었다. 지난해 성남 한마당 홍보대사로 호신술을 직접 배우며 태권도에 애정을 보여온 배우 이유리 씨가 1위를 차지해 관중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마당 셋째 날인 28일에는 격파 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개인전 △국내 주먹격파 시니어 Ⅰ, Ⅲ(남자) 예‧결선 △국내 주먹격파 시니어 Ⅱ, Ⅳ, 마스터(남자) 결선 △국내 주먹격파 및 손날격파 모든 부문(여자) 결선 등 국내 위력격파 주요 경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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