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4백 년을 넘게 이어져 온 마을 산제사인 ‘애련산신제’가 지난 3일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고봉동 4통에서 열렸다. ‘애련산신제’는 고봉 4통 마을회관 옆에 조성된 제단에서 매년 음력 10월 3일 열리고 있다. 이날 산신제에서 제관은 조창휘 마을회 원로가 축관은 김귀엽 ‘애련산신제보존회’ 고문이, 화주에는 이환구 보존회 감사가 각각 참여했고 옛 설문1리 마을 주민과 출향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애련산신제는 약 400여 년 전부터 입향조(마을에 맨 먼저 정착한 조상)를 근거로 마을에 풍년과 안녕함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상학동·후덕동(안말)·신촌말·신창말·군자동·오촌말 등 6개 마을이 매년 돌아가면서 제를 올렸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어 오다 지난 해 ‘애련산신제 보존회’가 구성되면서 보존회를 중심으로 봉행되고 있다. 한편 고봉동 관내에는 애련산신제(설문동) 외에도 ‘고봉산 산제사’(진밭 산제사/ 성석동), ‘독산제’(지영동 산치성), ‘성암마을 산고사’(두테비 마을/ 성석동) 등 모두 4개의 전통 산제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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