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려거란전쟁’의 현종이 고려의 승리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16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11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고심 끝에 강감찬(최수종 분)의 몽진 제안을 거절하고 최후의 선택을 한다. 이날 방송에서 현종은 탁사정(조상기 분)가 서경성을 버리고 도주하고, 지채문(한재영 분)마저 거란군에게 포위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절망에 빠진다. 대신들은 현종에게 거란군이 개경을 함락하기 전 항복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강감찬은 승리를 위해 몽진을 떠나야 한다고 맞서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11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홀로 용상에 앉아 있는 현종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중대한 결심을 내린 듯 올곧은 자세와 흔들림 없는 눈빛을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양협은 보자기에 싼 옥새 함과 조서를 품은 채 강감찬을 찾아간다. 격하게 흔들리는 강감찬의 눈빛과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양협의 표정은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이어 강감찬은 황보유의와 함께 다급히 정전으로 달려가고, 마침내 현종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강감찬은 청천벽력 같은 현실을 마주한 듯 경악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눈시울을 붉히고 있어 과연 현종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1회에서 현종은 고려의 승리를 위해 최후의 선택을 하며, 혼란스러운 고려에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황제와 이를 막기 위한 강감찬의 고군분투를 지켜봐달라.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눈물을 흘리며 지켜본 장면인 만큼 최수종, 김동준 배우가 펼칠 열연에도 많은 기대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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