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9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의 마음을 읽는 자, 공약파일러’라는 주제로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을 개최했다. 지난달 ‘동장이 뭉치면 의정부가 뜬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자리로 시장, 부시장, 동장단 및 현안 부서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민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려 동별 특성과 민원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5대 공약 주제(테마)와 주제별 정책을 제안하는 등 의정부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5대 공약 주제(테마)는 ▲삶의 질이 높은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 ▲아이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 이에 대한 1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위해 의정부1동의 ‘주민 여가활동을 위한 유휴공간의 활용방안’ 등 5건의 정책을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위해 의정부2동의 ‘도로 위 차량진입 유도선 표시’ 등 4건의 정책을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를 위해 호원1동의 ‘2024년 제1회 호원 가을 빛 축제 개최’ 등 3건의 정책을 ▲아이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장암동의 ‘체험으로 가득한 어린이 생태놀이터 장암랜드’ 등 2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위한 송산3동의 ‘도란도란 힐링산책’의 경우 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주민들이 함께 푸른마당근린공원 및 민락천 일대를 걷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현안사항과 관련해서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회룡사 입구 사거리(호원동 한승미메이드아파트 앞)에서 동시 진행될 ‘제53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39회 회룡문화제’를 보다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는 관련 부서의 협조 요청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쟁점(이슈)을 논평(리뷰)하고자 ‘메타-의정부 커뮤니티매핑’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난 한 달간의 행사 현장을 즐길 수 있었던 이면에는 ‘시민 로드체킹’(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활동)의 노력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메타-의정부 커뮤니티매핑이란 시민이 직접 도로 패임 등 생활불편 정보를 수집하고 지도에 표현해 정보를 공유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 활동이다. 영상에서는 시민들이 이를 체험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단순 제작활동에 그치지 않고 신고 1건당 15분의 봉사인정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는 시민 평가를 보고, 시민의 마음을 읽는 공감행정이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님을 실감했다. 김동근 시장은 “동별로 주민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정책 등으로 제안한 동장단의 활동이 의정부시의 성장을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불편을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세심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