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8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9월 25일, 문화주간은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 경기문화재단은 하반기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의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축제이다. 공연과 전시는 3개 권역(양평, 김포, 동두천) 지역행사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양평 권역의 공연 및 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김포, 동두천 권역은 10월 중으로 각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협력하여 'DMZ Docs 플러스+'를 운영한다. 'DMZ Docs 플러스+'는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영화제의 확장 상영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독일 카셀에서 열린 '카셀 도큐멘타 14'의 과정을 다룬 14시간 길이의 다큐멘터리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를 동시 상영한다.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과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올해는 매월 다른 주제로 예술작품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가을, 멈춰서서〉는 경기도미술관 야외 정취를 느끼면서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9월 28일에 가을 느낌 물씬한 유원지를 방문해 보길 권한다. 지난 여름,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물멍, 바캉스〉에 이어 가을 프로그램 〈'물멍, 시즌2' 가을에 쓰는 편지'〉를 준비했다. 경기도미술관 건축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술관 주변 인공 수조를 바라보며, 야외 데크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잔잔한 물결을 즐겨보자.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인 김상균 작가의 〈성 2010〉을 감상하며 명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편지지와 필기용품을 참여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9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계단 위 아뜰리에〉는 경기도미술관의 전시, 미술자료실 내 도록, 미술 자료집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 뒤, 형형색색 털실로 꽃바구니를 만들며 색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28일, 29일에만 진행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미술 자료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NJP 커미션 《숨결 노래》를 진행한다. 《일어나 2024년이야!》는 현재를 연결의 기술이 정점에 이른 인공위성 시대로 진단하고, 40년 전 백남준의 위성예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한 세계평화의 가치에 다시 주목한다. 2025년 2월 2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NJP 커미션'은 백남준아트센터가 처음 선보이는 형식의 전시이다.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의제를 다루는 중견 작가들의 신작을 제작하고, 심화된 예술 세계를 통해 미술관의 수행성을 보여준다. 기획전시 NJP 커미션 《숨결 노래》는 12월 15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우메다 테츠야의 〈물에 관한 산책〉은 《숨결 노래》 전시 연계 퍼포먼스로, 백남준아트센터를 무대로 관객들이 미술관을 탐험하는 퍼포먼스이다. 작가는 미술관의 숨겨진 공간에 작품을 배치하고, 관객은 작품을 발견하는 동시에 백남준아트센터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9월 13일부터 5주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14시부터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6회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진행한다. 다양한 시청각 체험을 통해 정약전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 집필 과정, 실사구시 연구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1층 기획전시실에서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문화의 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실학박물관 발간도서를 추천하고 무료나눔하는 북큐레이션 행사 〈간서치(看書痴) 책방〉을 진행한다. 천문, 지리, 과학 등 매월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 실학자들을 소개한다. 행사는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은 이동형 역사해설연극 〈다산 선생과 노올~자!〉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50분간 홍이포, 거중기, 정약용 생가 및 묘소 등 곳곳에 얽힌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연극을 감상한다. 이를 통해 그의 일생과 업적을 한눈에 살펴보고, 실학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 및 정약용 유적지 일원에서 9월 21일, 22일, 28일, 29일 관람 가능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동화구연 프로그램 〈이야기 속으로 풍덩!〉을 진행한다. 동화구연지도사와 동화책을 읽고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 3세 이상 어린이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11월 28일까지 2층 교육실에서 "아주 이상한 물고기"(나오미 존스 저)를 읽고, 나만의 환경지킴 손수건을 만들 수 있다. 단체 참가의 경우, 1층 아기둥지에서 "요구르트는 친구가 필요해"(박지윤 저)를 읽고 그림자 인형극을 감상할 수 있다. 개관 13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한국박물관교육학회 공동학술대회 〈AI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AI(인공지능)와 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2회, 주제발표 7회, 지정 및 종합토론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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