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장단면은 9월 23일 군내면 조산리 일원 대성동 주변 농경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작업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김동구 대성동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예초기, 굴삭기 등을 이용해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제거된 야생식물은 단풍돼지풀, 환삼덩굴 등으로, 이 식물들은 다양한 토종식물의 생육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등 영농인들의 건강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명우 장단면장은 “추수기에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대성동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대성동에 우수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야생식물 제거의 필요성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대성동은 남방한계선 이북 비무장지대(DMZ)에 유일한 마을로, 비무장지대(DMZ)는 남북 접경지대의 특수성으로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아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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