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가 출간 됐다. 왠지 그냥 싫은 사람이 있고, 아무 이유 없이 마냥 끌리는 사람이 있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 있고, 말은 어눌한데 신뢰가 가는 사람이 있다. 나를 알아달라고 온갖 몸짓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고, 한 번의 눈빛과 말로 뇌리에 각인된 사람이 있다. 전자는 새벽 2시에 걸려오는 전화처럼 피하고 싶고, 후자는 생일을 축하하는 아침 전화처럼 반갑다. 옷맵시가 좋은 사람들이 있다. 어떤 옷을 걸쳐도 그가 입으면 왠지 끌리고 호감이 간다. 옷맵시처럼 말맵시도 있다. 왠지 이유 없이 끌리고, 신뢰가 가고, 눈빛과 말이 뇌리에 오래 남는다. 이런 사람들이 말맵시가 좋은 사람들이다. 같은 말이어도 기분이 좋고, 함께하는 시간이 편하고,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다. 예쁜 말과 밝은 미소로 주위가 환하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둘러보면 말을 참 맛있고 예쁘게 한다. 그들의 말에는 힘이 있지만 가식이 없고, 무게감이 있지만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 저절로 마음과 귀가 열린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게는 예쁜 말이 있기 전에 예쁜 마음이 있다. 그래서 말을 예쁘게 하면 삶이 부드럽고 즐거워진다. 독설이 가득한 시대에 살면서 예쁘게 말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성공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쁜 말 한마디로 격을 높이고, 호감을 얻고, 관계가 좋아지는 일들이 참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이런 경험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의 출간이 반갑다. 이 책은 단순한 것 같지만 어렵고,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간단한 예쁜 말로 완성하는 ‘대화의 에티켓’으로 가득하다. 책은 Chapter 1. 예쁘게 말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Chapter 2. 당신의 예쁜 말이 당신을 빛나게 합니다, Chapter 3. 예쁜 말은 마음껏 탐내도 괜찮습니다, Chapter 4. 예쁜 말 대신 못생긴 말이 익숙하지 않나요?, Chapter 5. 귀에 쏙쏙 들리는 말은 언어의 밀도가 다릅니다 총 5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호감을 사기 위해 굳이 칭찬하거나 선물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대화에서 매번 칭찬과 선물 공세로 호감을 살 수는 없다. 고래를 춤추게 하는 칭찬보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선물보다, 더 호감을 사는 방법이 있다. 말재주가 없어도 대화가 술술 풀리는 기적의 방법, 바로 예쁜 말이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