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정동원이 일본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K트롯의 매력을 전파했다. 정동원은 지난 27일, 29일 방송된 일본 현지 방송사 TV도쿄 음악 프로그램 ‘노래의 선셋’과 ‘요코의 엔카 일직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방송된 ‘노래의 선셋’에서 정동원은 준비한 일본어로 직접 자신을 소개하며 유창한 일본어 발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자신의 미니앨범 수록곡인 ‘만약에(IF)’를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과 부드러운 보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훤칠한 기럭지와 훈훈한 외모로 단번에 현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요코의 엔카 일직선’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직접 토크를 나누며 조리 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정동원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2019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데뷔를 하게 됐다. 트로트와 음악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만약에(IF)’에 대해 “트로트 가수 조항조 선생님의 곡이 원곡이다. 슬픈 가사가 들어가 있지만 신나는 리듬으로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조항조)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리메이크를 해서 발매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요코의 엔카 일직선’ 방송 말미에는 부캐릭터이자 K팝 아이돌인 JD1으로서 발매한 ‘에러 405(ERROR 405)’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송출되며 트로트 가수와 K팝 아이돌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였다.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일본 방송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너무 잘한다”, “일본 방송에서 보니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주얼이 너무 훌륭하다” 등 팬들의 각종 호평이 쏟아졌다. 정동원은 앞서 본업인 트로트 가수에서 부캐릭터 JD1을 통한 K팝 아이돌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최근 일본어 버전 신곡 'ERROR 405 (에러 405)'를 통해 일본 활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12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골간Z’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육각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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