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은 지난 29일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소재 화적연 야외 특별무대에서 2024 창작 실경 뮤지컬 ‘화적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재단이 설립되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화적연’ 공연은 포천의 자연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용신과 도깨비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창극이 어우러진 융복합 창작 공연이자, 관인면과 영북면 지역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이뤄진 주민주도 형 공연이다. ‘화적연’ 공연은 역대 최다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명승 제93호로 지정된 화적연의 장엄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최됐다. 공연은 시립민속예술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4막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1막 ‘화적연을 보고 싶구나’ ▲2막 ‘화적연이 이어준 사랑’ ▲3막 ‘둘이 아니라 셋이었네’ ▲4막 ‘비는 생명이어라’ 등이다.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도깨비 여왕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극단 야단법석의 전문 배우들과 영북면과 관인면의 시민 배우들이 나서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 관람객은 “화적연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속에서 펼쳐진 공연이어서 더욱 인상 깊었다. 공연에 출연한 모든 배우의 열정적인 연기와 자연이 주는 감동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실경 뮤지컬 ‘화적연’은 포천의 자연과 역사가 예술로 승화된 특별한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완성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포천의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포천을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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