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

국내 최대규모 멀티 오브제 퍼포먼스'Hello, Stranger'개막공연과 역대 최대규모 불꽃드론쇼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11:53]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

국내 최대규모 멀티 오브제 퍼포먼스'Hello, Stranger'개막공연과 역대 최대규모 불꽃드론쇼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10/07 [11:53]

▲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포스터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및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일상을 벗어나 환상으로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최고의 거리예술 단체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1관에서 5관까지 각각의 무대 테마 색깔을 따라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10월 12일 펼쳐지는 개막작 'Hello, Stranger'는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토탈 멀티 오브제 작품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42명의 시민 공연자들이 공중에서의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릴 예정이다. 10월 13일(일) 폐막 공연으로는 YB(윤도현밴드)가 대미를 장식하여 관객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펼친다.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 설치되는 ‘1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야간시간에는 고양시 최대 규모의 ‘불꽃 드론 쇼’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불꽃 드론 쇼는 고양시 최초로 선보이는 1,000대 규모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동화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7편의 공식 초청작에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봉앤줄의 「스탠바이」, 231쇼 「순간들」, 준디아의 「날갯짓」, 코드세시 '돌아버리겠네'를 비롯해 오브제극으로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 거리극 장르의 프로젝트 통 '기사들', 체험형 퍼포먼스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장난 우주선을 고쳐라!' 등 국내 최고의 공연들이 준비 중이다.

또한 14편의 자유참가작 무대 역시 마술, 마임, 마리오네트 인형극, 거리극, 퍼포먼스, 야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하여 관객들에게 거리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기획공연으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벌룬퍼포머 ‘클라운진’과 마리오네트 장인 ‘옥종근’이 함께하는 이동형 퍼레이드 공연인 '왁자지껄 유랑단'이 첫 선을 보인다. 고양시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퍼레이드단은 축제장 전역을 순회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태로, 신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함께하는 무대로 꾸려진다. 또한 고양시를 대표 거리공연단체인 ‘고양버스커즈’의 대표 퍼포머들도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 즐거운 축제로 함께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피노키오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테마로 한 '제페토 하우스'에서 목각인형 전시와 마리오네트 체험, 그리고 목각인형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줄타기, 에어리얼, 저글링 등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체험마당」, 어린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폐막공연에는 거리예술축제의 테마에 맞게 별도의 고정 객석이 설치되지 않으니 보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 돗자리나 무릎담요를 미리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하이라이트 공연들이 해가 진 후에 펼쳐지는 점을 고려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면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남현 대표이사는 “작년에 3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에 최우선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축제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며,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들이 거리예술이 선사하는 동화 같은 환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