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는 일본 이토이가와시에서 진행한 제1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소년 탐사대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탐사대 프로그램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포천시 주관, 일본 이토이가와시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진행됐으며, 포천 관내 중학교 1~3학년 학생 10명이 참가했다. 앞서 포천시는 모집 공고를 통해 포천중학교, 이동중학교, 포천여자중학교 등 10명의 청소년 탐사대 참가 학생을 선발했으며,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방문, 지질 명소 답사 등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토이가와 지질공원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지정을 받은 세계지질공원이자, 20년간 지질공원을 운영해 온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질공원이다. 학생들은 지질 및 암석 관련 전문 박물관인 포사마그나박물관(Fossa Magna Museum), 옥원석을 채취할 수 있는 비취 해변, 거대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히스이 협곡, 이토이가와시 특성화 고교인 해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또한, 요네다 토루 이토이가와 시장과 함께 기념식수 행사, 옥 장신구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질공원 교육, 해양 고등학교 실습 프로그램 안내, 박물관 견학 등 일본의 학생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내용을 설명하며, 학생의 눈높이를 맞췄다. 탐사대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들이 직접 이토이가와 지질공원에 대해 알려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내년도 학생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우리 포천의 학생들을 가족처럼 맞이해 주신 이토이가와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이토이가와 지질공원에서 경험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 한탄강과 관련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박물관 기획전시, 학술 세미나, 지질공원 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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