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제5회 세계도시포럼(World Cities Forum 2024)’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 브라질,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모았다. 22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사무총장, 조르디 바케(Jordi Vaquer) 세계대도시협의회(Metropolis) 사무총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회사에서“기후변화, 경제적 불평등, 자원고갈 등 복잡한 문제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도시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는 도시 간의 연대와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고양의 5대 비전이 제시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스마트 도시 구현 △탄소중립도시 조기 실현 △자족도시 실현 △참여형 도시 구현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세션에서는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사무총장,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 내정자, 강볼드 바산자브(Ganbold Baasanjav)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등과 함께 도시와 지역 간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 및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위한 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미래기술과 환경 분야에 대한 연사들의 주제 발표 및 패널 토의가 진행됐으며,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활용한 미래기술 적용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 및 국내외 우수 정책사례들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사)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고양연구원의 공동 주관으로‘도시 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솔루션’세미나 및 동국대·한국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대학 프로젝트 발표회도 서브세션으로 동시 진행됐다. 또한 행사 참관객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얼굴 인식 창작곡 연주, AI 심리분석, 생성형 AI 캐릭터 사진 및 저탄소 실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후테크 전시체험관까지 다양한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세계도시포럼이 도시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정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가 도시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폐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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