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대한적십자사 연천백학봉사회는 24~25일 양일간 관내 저소득 어르신 집수리 사업을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백학면 맞춤형복지팀이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가구로, 80대 할머니가 혼자 고령의 치매 배우자와 장애가 있는 여동생을 돌보고 있는 가정이다. 집 내부는 20여 년 전 침수 피해로 천장까지 물이 찬 흔적이 보였으며, 수리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연천백학봉사회원들은 도배 및 장판과 함께 노후화된 싱크대와 전등까지 새로 교체했다.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낡은 벽지와 묵은 때를 걷어내면서 점차 새집으로 변하는 모습에 어르신은 고마움과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금가현 연천백학봉사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히 지내시게 되어 기쁘다”면서 “연천백학봉사회는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윤순창 백학면장은 “백학봉사회의 따듯한 손길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협력하여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살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백학봉사회는 관내 이웃을 위해 집고쳐주기, 빨래봉사, 청소년 지원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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