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지난 주말 충북에서는 3명이, 경기도 여주에서는 2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사망 경위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나 이동식 난로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료가 탈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초기에는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으로 이어진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수칙은 △난방기구 배기통 연결부 이탈확인△급·배기구 막힘 확인△주기적으로 환기하기△일산화탄소 경보기 사용 등이 있다. 가평소방서 최진만 서장은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농도가 짙어도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워 특히 더 치명적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기 사용시 자주 환기를 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라며, 캠핑장 이용시 가평소방서에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대여해주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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