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이탈리아로 출국한 청소년 교류단이 지난 14일 오후 자매도시인 살레르노에 도착해 안셀키스 요리학교 수업, 역사 문화 탐방, 현지 청소년과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남양주시와 교류한 안셀키스 요리학교는 7개 나라의 식생활 및 생활양식을 연구해 지중해식단이 장수와 건강에 가장 좋은 식단임을 발견한 안셀키스 교수를 기려 이름이 지어졌으며, 지중해식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5일간의 요리학교 수업의 첫째 날인 지난 15일에는 마리아 마셀라 안셀키스 요리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의 환영 인사 속에 파스타와 이탈리아식 디저트를 만드는 첫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 후엔 2600년 전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신전이 보존돼있는 페스툼 유적지를 방문해 고대의 숨결을 느꼈으며, 양 도시의 청소년들은 축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며 우의를 다졌다. 다음날에는 요리 수업 후 최고품질의 모차렐라치즈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산살바토레 농장에 방문해 물소농장과 와인생산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모차렐라 치즈를 시식해보기도 했다. 이어 주말에는 폼페이 유적지를 방문해 당시 사람들이 살아있는 듯 생생한 고대 시대의 거리와 주택을 거닐며 당시 생활상을 알아봤으며, 아말피 포지타노에서는 트레킹코스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지중해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직접 파스타를 만들고 먹어보면서 우리나라의 파스타와 다른 점을 비교할 수 있었고, 현지 청소년들과 축구를 하면서 언어가 달라도 문화를 이해하며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표단은 오는 21일 첸톨라-팔리누로 시청 공식 방문과 더불어 요리학교 수료식 후 로마로 이동해 바티칸 콜로세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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