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600도의 온도 꽃(화염)과 구름(연기)가득한 현장소방관들의 우정과 애환을 그린 창작 뮤지컬‘사칠’선보여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지원사업’선정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4 새라새 ON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위험의 최전선에 서야만 하는 소방관들의 사명과 애환, 그리고 그에 동반되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창작뮤지컬 '사칠'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소방관들 사이에서 쓰이는 ‘알았다’라는 뜻의 통신은어 ‘사칠(47)’을 제목으로 내세운 뮤지컬 '사칠'은 박민재 작가가 실제 의무소방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작가 본인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공기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구조됐던 경험을 비롯하여 실제 소방관들과 생활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극에 담아냈다고 전해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질 리얼리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본 공연은 소방관 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 정원과 이준의 우정을 통해 삶의 유쾌함을 보여주면서도 일상의 익숙함 속 가려진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무대 위로 펼쳐낸다. ‘기억’이라는 매개를 통해 삶과 죽음을 그려낸 미스터리 심리 뮤지컬로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봤을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어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소중했던 누군가를 잊지 않으려는 외로운 투쟁을 그려내어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의무소방원 시절부터 특급 소방으로 불리며 임용 후에도 불을 가장 잘 끈다는 평가를 받는 소방관이었으나 현재는 소방행정과 장비계 창고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정원’ 역에는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다가 2021년 뮤지컬 '레베카'로 다시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했고, 뮤지컬 '일라이', '트레이스 유'를 통해 소극장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변희상이 출연한다. 그리고 의무소방원 시절 안정원의 후임으로,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정원을 동경하여 정식 소방관이 된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강이준’ 역에는 뮤지컬 '비스티', '일라이' 등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보인 신예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뮤지컬 '사칠'의 초연 공연을 대학로에서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소방관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공연”,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무대 연출”, “치유 받는 공연”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으며, 유료 관객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초연부터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감동과 재미가 모두 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네오 프로덕션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조기예매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정책도 준비 되어 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