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고품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 개강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10인이 펼치는 재즈 피아노 라이브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를 오는 3월 18일 월요일부터 6월 27일 목요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삶의 지혜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총 11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고양시민의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우선 '10명의 피아니스트, 100개의 황금 손가락'(월간'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이 눈길을 끄는데, 아람문예아카데미 정규 강좌에 본격적으로 재즈 피아노 라이브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10인이 강의실을 찾아 저마다의 다양한 테마로 피아노 독주를 선보인다. 현장 연주의 감동에 김광현 편집장의 풍부한 해설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재즈 피아노의 매력을 강렬하게 전달할 것이다. 신규 강사의 프로그램으로 개설되는 동양미학, 아트테크 관련 강좌도 눈길을 끈다.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前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조민환)에서는 동양의 문인사대부들이 추구했던 ‘유가와 도가의 상호 보완적인 삶’을 살펴보고, 그 현대적 의미를 고찰하며 동양미학의 정수를 만나본다. 한편 '아트 컬렉션 가이드'(아트 컨설턴트 이지영)는 20년간 예술시장 현장을 누빈 전문 어드바이저의 실전 노하우와 미술사 지식을 기반으로 ‘아트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아트 컬렉션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람문예아카데미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들 역시 새 단장을 마쳤다. 미술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선사시대와 고대,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의 태동에 이르기까지 미술사를 살펴보며 시대의 가치관과 미의식의 변화를 이해하는 '서양미술사 1: 선사시대부터 르네상스의 탄생까지'(미술사학자 박은영), 서양 연극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시대적인 배경과 주요 작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 희곡 읽기를 통해 살펴보는 '명작과 함께 읽는 서양연극사'(연극평론가 김주연), 불멸의 고전 명작부터 동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리바이벌된 작품까지 엄선된 브로드웨이 실황을 알아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브! - 오리지널에서 리바이벌까지'(뮤지컬연출·평론가 조용신)는 통사(通史)의 관점에서 예술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다. 도덕철학 및 정치철학 입문을 목표로 마이클 샌델의 베스트셀러 강독과 강의를 진행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읽기'(철학자 장의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클래식 음악은 물론 영화와 미술까지 살펴보는 '후마니타스 클라시카 ‘신화와 클래식-시즌3’'(클래식칼럼니스트 유형종), ‘음악가가 등장하는 영화’라는 주제 아래 예술 가운데 가장 직관적인 장르로 해석되는 음악이 어떻게 영화 속에서 종합을 이루는지 살펴보는 '음악가의 초상'(영화평론가 한창호)은 흥미롭고도 의미 가득한 주제로 예술 인문학에 한발 다가가는 시간이다. 창작과 합평 중심인 소설가 이순원의 '소설 창작 교실', '글쓰기 교실'은 이번 학기에도 습작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2024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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