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소흘읍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8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솔모루학당 – 초등,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실’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초등 과정 6명, 중학 과정 15명 등 총 21명의 학생의 3년 교육 과정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에 대한 학력 인정 증서 수여, 우수 학생 표창장 수여,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에 대한 감사장 수여, 졸업생들의 소감 발표, 합창 및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초등 과정 대표 오순자 졸업생은 “글을 몰라 속상할 때가 많았지만 글을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겁내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혁 주민자치회장은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을 펼친 여러분의 초·중등 학력 취득과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배움을 희망하는 분들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솔모루학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교육을 수료하신 졸업생 여러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학생들이 끝까지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모루학당’은 지난 2008년 한글교실과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반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중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졸업생을 배출하며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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