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가평군은 치매주간을 맞아 치매 예방관리 및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군 노인인구 비율이 29.1%로 군민 3명중 1명은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면서 군민의 11%인 약 1천900여 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된 반면, 치매등록 환자는 700여명에 불과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실정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오는 20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에서 지난 2017년 6월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돼 치매극복 활동 및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평중학교 1학년 6개반 172명이 참여하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마술의 닭 공연을 비롯해 반대항 치매예방 퀴즈를 통한 기념선물 증정과 치매인식개선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치매극복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에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온라인(링크 또는 QR코드) 치매극복 OX퀴즈 이벤트 진행을 통해 선물도 증정하는 등 치매예방․관리 관심 유도 및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6회를 맞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및 주간행사가 오는 21일 음악역1939에서 열리는 가운데 치매관리사업 유공표창, 치매안심센터 활동 영상상영, 트로트 및 마술 공연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군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또한 치매안심 마을인 하천1리 주민과 군 기억행동지원단이 함께하는 홍보부스에서는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안심센터사업 등을 적극 알리는 등 치매극복을 위한 범 군민적 공감대를 조성키로 했다. 앞서 군은 청평면 하천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활성화를 위해 주1회 12회에 걸쳐 자기발견, 계절을 찾아서, 여행가방, 리듬속으로, 인생회상, 다시 태어난다면, 달콤한 나의 꿈, 희망사항 등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 가정에서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정신행동증상, 치매 종류별 초기증상, 치매의 위험요인, 마음 이해하기 등 가족 교육이 진행된다. 160여 세대 290여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은 치매안심센터 접근성이 13km에 달하고 만65세 이상 고령자가 마을 전체 인구의 38%인 110여명에 달하는 등 군 전체 노인인구 29.1%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마을 대표들의 치매에 많은 관심과 참여의지에 따라 안심마을로 지정돼 다채로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치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치매극복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가평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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