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양주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장욱진의 황금방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미공개작 2점을 포함하여 대표작 판화집 ‘골든아크(Golden Ark)’에 수록된 유화 및 판화 초판본과 원판, 아카이브 등 36점을 선보인다. ‘골든아크’는 1992년 뉴욕 리미티드 에디션스 클럽(Limited Editions Club, 이하 LEC)에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 동시대 작가로서 장욱진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발간한 화집이다. LEC에서 발간한 동양작가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일본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 康成, 1899-1972)의 『설국(雪國)』이후 처음이었다. 300부 한정으로 제작된 화집은 원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종이와 활자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그림 옆에는 장욱진의 그림에 생소한 외국 독자를 위해 그림의 해석을 쉽고 자세히 써두었다. ‘골든아크’는 화집의 희소성과 대표성은 물론이고 장욱진 예술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그 가치가 높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장욱진 화백의 예술에 담겨진 형상적, 색채적, 그리고 해석학적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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