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원종범 시의원(효자동, 삼송1·2동, 창릉동, 화전동)은 23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을 상대로 삼송지구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기반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일산신도시 이후 고양시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이었던 삼송지구가 사업이 완료된 2019년까지 개발계획 변경 총25차, 실시계획 변경 총24차에 걸쳐 반복적으로 택지개발계획이 수정되며 단독주택부지·준주거지·커뮤니티 시설 부지 등이 아파트와 주상복합으로 변경됐고 이로 인해 세대수와 계획인구가 급증하게 됐다며 시정질의를 시작했다. 이처럼 삼송지구가 인구과밀형으로 택지개발계획이 바뀌는 과정 속에서 주민생활 필수기반시설 부족화 현상은 극심해졌고, 개발계획상 지정되어 있던 문화·복지·체육시설부지 조차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금까지 방치되어있다고 규탄했다. 당초 삼송지구 개발계획상 삼송동336번지 1만3천여 제곱미터(㎡)는 문화시설 지역으로 설정되어있던 LH 소유 부지로, 해당부지에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되려면 시가 부지 매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민법상 삼송지구 사업이 준공된 2019년 12월 31일 이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해당 부지에 대한 막대한 이자를 LH에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2021년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고 의회의 심사를 통해 어렵사리 예산을 확보하며 310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 할 수 있었다. 원 의원은 “2021년 매입 계약 체결 후, 삼송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는 듯 보였으나 지금까지도 시는 재정문제의 이유로 해당 부지를 외면해왔고 결국 잡초가 무성한 버려진 땅으로 전락되며, 주민들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질책했다. 또한 2021년 시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 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되며삼송동336번지와 더불어 2025년 9월 삼송동290번지에 준공 예정이었던 ‘국민체육센터’ 역시 화려한 출발과 달리 현재 삼송역 상부 부지 소유권 확보 등의 문제로 가로막혀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만이 주어졌을 뿐”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최근 기고된 삼송동334번지와 335번지에 관한 명확한 사실여부와 해당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대안을 요구했고, 삼송지구 주민생활 필수기반시설의 건립이 늦춰지며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와중에도 시는 다른 지역 내 필수기반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질타하며 삼송지구 인프라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원 의원은 이동환 시장에게 ▲“삼송지구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소소한 삶과 밀접한 곳에서 돌봄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되는 문화·복지시설 및 생활SOC복합시설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을 향해 전진해주길 바라며, ▲필수기반시설의 지역별 균등 안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달라.”며 시정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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