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부의장, 강북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와 학생 건강 증진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척추이상 판정 받은 학생비율 증가추세임에 따라 체계적 관리 강화 및 예방교육 사업 확대 운영 필요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부의장은 7일 오후 3시,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강북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회장 이상일), 시교육청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학생 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확대 운영 방안과 학교 급식 질 제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척추측만증 검사결과 척추이상 판정을 받은 학생비율이 학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척추이상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초4의 경우 연평균 0.37%인 반면, 중1은 2.2%, 고1은 3.84%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22년 학생 식생활 조사 결과 아침식사결식률(주5일이상)은 2022년 39.0%(1.0%p↑), 과일섭취율(일1회 이상)은 17.2%(0.9%p↓), 채소섭취율(일3회이상)은 8.3%(2.6%p↓) 등 전반적으로 모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강대길부의장은 금번 간담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하며, 학생 건강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및 관리 조례」(2023. 8. 10.제정)를 근거로 지난 해 처음 ‘학생 체형검사 및 척추 불균형 예방교육 사업’을 초등6학년·중1학년(1,024명)을 대상으로 13개교(초12, 중1)에 시범운영했다. 올해에는 지난 해 평가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은 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전 초·중등학생 대상 틈새시간에 활용가능한 체형 불균형 예방 동영상 제작·배포, 「우리아이척추건강교실」 운영, 생활 속 체형 불균형 예방 챌린지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자 올해 예산에 교육청 자체재원 273억원을 투입해 건강식재료비를 인상했다.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위해 건강식재료비(교육청 자체 재원) 외에도 지자체와 공동분담하는 무상급식비 인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대길부의장은 “저출생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긴 하나, 보다 근본적으로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복지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면 출산율은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급식비 인상 노력과 더불어 균형있는 식단 제공 등 급식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 특히,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사업은 취지와 필요성을 적극 공감해 시의회에서도 조례를 제정한 만큼, 체계적 관리 강화와 예방교육사업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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