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구리시는 지난 15일 인창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자원봉사단체 ‘러브니트’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인창도서관 앞마당 조경수에 옷을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창도서관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러브니트’ 회원 7명은 도서관 안뜰의 조경수 15그루를 선정하고, 2개월 동안 도서관에 모여 도안 구성과 뜨개 작업을 통해 나무별 맞춤형 뜨개 옷을 제작했다. 각각의 뜨개 옷에는 구리시 홍보 캐릭터 ‘와구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속 주인공,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눈꽃 등 눈길을 끄는 장식을 더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인창도서관 정원 나무들에 입힌 뜨개 옷은 내년 2월까지 수목의 겨울철 동해 방지와 함께 추운 날씨에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정겨움과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도서관에 관심과 애정 갖고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힘써 준 ‘러브니트’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행복한 인창도서관이 되도록 관리와 운영에 더욱 힘을 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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