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고양시립합창단, 제75회 정기연주회『봄이 오는 소리』 성황리에 마무리

박신화 이화여대 명계교수 지휘...합창 예술의 진수 보여줘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3/21 [14:57]

고양시립합창단, 제75회 정기연주회『봄이 오는 소리』 성황리에 마무리

박신화 이화여대 명계교수 지휘...합창 예술의 진수 보여줘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3/21 [14:57]

▲ 제75회 정기연주회‘봄이 오는 소리’공연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 고양시립합창단은 지난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봄이 오는 소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고양시립합창단은 한국 합창의 선두로 알려진 박신화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객원지휘로 합창 예술에 대한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을 선보였다.

알테뮤지크서울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1부에서는 헨델의‘Dixit Dominus, HWV232’ 바로크 합창곡을 고양시립합창단만의 고유한 해석과 표현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2부에서는 김동환 편곡의 ‘봄이 오면’,‘나물 캐는 처녀’ 조혜영 편곡의 ‘고향의 봄’등 따뜻한 감동과 기쁨을 담은 한국 합창곡과 ‘Same Train’, Deep River’등 고통과 희망, 자유를 향한 갈망 등을 담은 내용의 흑인영가를 선보였다.

2부 공연은 오로지 피아노 반주만으로 이루어져 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두 번의 앵콜곡을 선보이는 등 관객들의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다양한 작품을 아우르는 합창곡들로 이루어져 합창음악의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앞으로도 국내 합창계를 이끌어갈 선도적인 예술단체로 그 실력과 명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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