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의정부문화재단,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4편 개최,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1/17 [15:37]

의정부문화재단,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4편 개최,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1/17 [15:37]

▲ 김성녀의_마당놀이_포스터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2년여에 걸친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연말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장르, 양질의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의 마무리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그 중,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네 가지 공연 작품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11일,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공연으로 진행된 색소폰 콰르텟 앤의 'The Red Tango'는 한국 실내악의 차세대 스타, 콰르텟 앤이 네 대의 색소폰(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으로 탱고의 다양한 감정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수많은 감정과 인생의 애환이 담긴 탱고음악을 선사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11.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마당놀이의 여왕’ 소리꾼 김성녀가 들려주는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춘향전’과 ‘심청전’ 작품 중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 재구성했으며 김성녀의 맛깔 나는 해설을 더해 신명 나는 마당놀이 한마당을 선사했다.

오는 11월 18일에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의정부 관객들을 찾아온다.

폭설로 고립된 병원에서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 공연으로 캐릭터 하나하나 각각의 사연과 최병호의 행적이 추리극처럼 짜여있어 관객들로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더불어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뤘지만 위트 넘치는 대사와 밝고 경쾌한 노래를 통해 관객들의 뮤지컬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이 작품은 소극장 뮤지컬만의 맛을 잘 살린 장점으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작사상·극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고 인생의 희망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작품으로 연말을 맞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19(일)에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감상할 수 있는 '퓨전콘서트 숨(S:UM)'이 공연된다.

어렵고 무거운 음악이 아닌 ‘비발디 사계, 댄싱 퀸, 사랑가, 아름다운 강산’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활기찬 음악 위주의 공연으로, 출연자별 창작과 가창 원곡은 물론이고 대중가요, 크로스오버, 클래식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음악회로 구성했다.

아나운서 ‘윤성경’의 사회와 국악 신동 소리꾼 ‘유태평양’, 신세대 국악인 ‘김나니’, 실력파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제네다’,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은’ 그리고 국악과 양악 연주자로 구성된 ‘센트럴팝스오케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11~ 12월 공연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퓨전콘서트 '숨',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 공연의 입장료를 40% 할인한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수험생 1인당 2매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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