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고양아티스트 365 – 청년·중진작가전’ 개최중진작가 강인구, 청년작가 유리성, 최은주 전시로 시작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4월 2일부터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를 소개하는 '고양우수작가공모전 ‘고양아티스트 365’ 청년·중진작가전'을 릴레이 전시로 개최한다. ‘고양아티스트 365’는 고양시의 시각예술작가 발굴·지원 및 고양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온 고양문화재단의 지역작가공모사업으로 100명 이상의 지역작가들과 전시를 함께 해왔다. 2024년도 선정 작가로는 중진작가 강인구, 혜자, 김태은이 있으며, 청년작가로 유리성, 최은주, 이체린, 이한나, 이수현, 나누리 작가가 선정됐다. 4월 2일(화) 강인구(중진작가전)작가와 유리성(청년작가)의 전시로 첫 막을 열었으며 뒤이어 최은주(청년작가전)의 전시가 5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중진 강인구 작가는 '靜中動 고요함 속의 움직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일본과 미국, 한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해왔으며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와 정지해있는 사물, 물성이 가진 힘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돌과 와이어, 이쑤시개 등 작고 간단하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이뤄진 커다란 군집의 형태이다. 대칭적 구조를 이룬 재료의 규칙적 배열 속 각기 다른 돌의 모양, 이쑤시개의 불규칙적 나열 등 그의 작품은 정중동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나뭇가지의 연결을 통해 파동을 시각화 한 신작을 선보이며, 전시장 안을 벗어나 해밭이터 잔디광장으로까지 전시 공간을 확장해 작가의 작업세계를 넓히고자 한다. 유리성 작가는 '뒤얽힌 사물의 질서'展 전시를 진행한다. 첫번째 청년작가 유리성 작가의 작업은 사물이 지닌 의도나 내포된 가치에 관심에서부터 비롯됐다. 특히 종교나 신화에서 등장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사물들에서 상상을 시작하여 일상적 물건으로까지 상상을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 중이다. 이번 '고양아티스트 365'에서 뜀틀, 퍼즐매트 등 놀이도구를 활용한 신작 3점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견고히 다져가고자 한다. 최은주 작가 '우연한 구름'展 전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전시를 이어갈 청년 최은주 작가는 우연히 만난 구름이 순간의 풍경을 바꿔놓았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연한 구름’이라는 동일한 이름 아래 초현실적 풍경을 그려가고 있다. 현실의 풍경에 잡히지 않는 초월적 소재(별, 달, 구름 등)를 덧붙여 친숙한 풍경을 낯설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작가의 통일된 주제의식인 ‘편안한 예술’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낯설지만 편안한 풍경을 선사하며 이러한 예술을 통해 보는 이가 삶의 따뜻한 위로를 받기를 희망한다. 더하여 전시 기간 동안 청년작가 2인의 작업세계를 작가에게 직접 설명 듣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전시연계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리성 작가와 함께 상징적, 기원적 기념품인 ‘솟대’를 제작하는 워크숍이 4월 20일, 21일 예정되어 있으며 최은주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꽃, 구름, 별 등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워크숍은 5월 중 예정이다. 상세일정 및 예약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전시가 개최되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상설 전시장은 새로 재개장한 2023년부터 중진작가과 청년작가의 동시 개인전 개최를 통해 작가 간 교류를 독려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전시 뿐 아니라 작가 워크숍, 아트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아티스트 365’ 청년·중진작가전‘ 일정은 ▲첫 번째, 강인구 4. 2. ∼ 6. 9. / 유리성 4. 2. ~ 5. 2. / 최은주 5. 10. ~ 6. 9. ▲두 번째, 혜자 6. 18. ∼ 8. 25. / 이체린 6. 18. ~ 7. 18. / 이한나 7. 26. ~ 8. 25. ▲세 번째, 김태은 10. 1. ∼ 6. 9. / 이수현 10. 1. ~ 10. 31. / 나누리 11. 8. ~ 12. 8.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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