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1일 의정부정보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재능기부 프로그램 ‘빛그림 공연’을 운영한다. 시 도서관 기반의 독서동아리는 12개로 130여 명의 시민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7년부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동화 읽는 어른’ 동아리가 참여한다. 빛그림 공연은 그림책을 필름 카메라로 찍고 인화해 빛으로 쏜 뒤 음악과 동화구연을 입혀 상영하는 책 공연이다. 동아리와 함께 읽을 그림책은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해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토끼 뻥튀기', 가난한 농사꾼과 순진하고 어수룩한 도깨비가 한판 겨루는 옛이야기 '정신없는 도깨비'다. 빛그림 공연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5월 11일 오전 10시와 낮 12시 총 2회 운영한다. 회차별로 그림책 2권을 함께 읽는다. 참여 신청은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정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빛그림 공연은 그림책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온가족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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