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학교 4대 중독 예방교육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관리자 대상 연수 개최

흡연·음주·마약 및 도박 등 학생 접근의 심각성 제기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4/16 [15:32]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학교 4대 중독 예방교육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관리자 대상 연수 개최

흡연·음주·마약 및 도박 등 학생 접근의 심각성 제기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4/16 [15:32]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학교 4대 중독 예방교육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관리자 대상 연수 개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6일 양주시청 대강당에서 ‘2024 학교 지원을 위한 학교장 통합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학 이후 학교별 다양한 교육과정이 자율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동두천양주 교육정책 안내 및 미래교육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예방적 학생생활교육 강화를 통해 각종 사고로부터 학생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 및 학생에 대한 신속한 지원 체제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내 초, 중, 고 관리자 80여 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학교 4대 중독 예방교육의 중요성 인식 제고 및 학교폭력 관련 안내, 위기학생 관리에 대한 연수가 진행됐다.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에 의한『청소년흡연·마약 및 도박 등 중독 예방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제고와 학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해국 교수는 이날 연수에서 ‘청소년기의 특징을 겨냥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며, 청소년기에는 모험 추구 성향이 두드러지고, 통제력이 미흡해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주변에 도박을 하는 친구가 있을 경우 또래의 압력으로 도박에 발을 들이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또 다른 범죄의 단초가 될 수 있어, 이러한 문제 인식을 학교관리자가 해야 하며, 청소년들의 도박에 대한 접근성을 조기에 차단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흡연·음주 및 마약 등 물질 중독도 심각해지고 있어, 기존 성인들의 음주와 흡연에 대한 건강 문제보다 청소년들은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학생 대상 4대 중독 예방교육 및 질환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연수를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관리자는 “청소년이 쉽게 하는 인터넷 게임, 스포츠 경기가 모두 도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라며 “도박 중독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중독 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자리였다”라고 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금숙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일탈행위 및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기대한다.”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 학교, 교육지원청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으며, 또한 학생 중독예방교육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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