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구리시는 교문도서관을 리모델링 후 도서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획일적으로 제공되던 도서관의 서비스를 특화하고 구리시의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브랜딩을 추진한다.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에게 잡지를 자주 읽히십시오’라고 했던 방정환 선생의 철학을 모델링해 방정환 특화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차별화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읽고 배우고 체험하는 놀이 공간인 방정환 특화존 조성 방정환 특화존은 방정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담아 작은 물결(소파, 방정환의 호) 형태로 전시하고 저작물, 방정환 문학상 수상 작품 등을 수집해 소파의 서재에 비치함으로써 선생을 기억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미디어 동화 체험 공간에는 방정환의 번안 동화 등 200여 종의 동화책을 시청각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방정환 묘소, 구리 9경, 도서관 등 가상의 구리시를 방문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구리시를 알아가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방정환 선생이 창간한 '어린이' 잡지의 영인본과 현재의 어린이 잡지와 신문을 마련해 어린이가 읽고 감상하고 즐기는 따스한 공간이 될 것이다. -방정환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아카이브 구축 제공 시는 방정환 관련 도서, 논문, 영상, 체험 자료 등을 총망라하여 수집하고 온라인 기록물로 재생산해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ICT 기반 미디어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도서관은 방정환 사료 수집과 학술연구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유관 단체 및 기관과 협력을 하며 자료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린이 분야 연구를 하는 시민은 방정환 아카이브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어린이문화운동가인 방정환의 철학이 담긴 문화프로그램 제공 어린이의 책 읽기,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방정환 정신이 담긴 문화프로그램을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야기꾼이셨던 선생을 모티브로 스토리텔러를 양성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봉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책을 읽는 분위기 조성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계층별로 문화강좌, 전시, 문화행사를 운영함으로써 모든 구리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프로그램으로 승화될 것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의 도서관을 통해 구리시 무형 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함으로써 구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방정환 선생의 뜻을 이어 어린이가 행복한 구리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재개관하는 교문도서관이 위와 같은 특별한 가치 브랜딩을 통해 노후되고 낡은 이미지를 벗고 특화된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도서관이 된다면 문화 자원이 부족한 구리시의 색다른 가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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