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학부모 교육 실시

교육권을 위협하는 성매매, 어떻게 볼 것인가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09:22]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학부모 교육 실시

교육권을 위협하는 성매매, 어떻게 볼 것인가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1/23 [09:22]

▲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학부모 교육 실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지난 2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권을 위협하는 성매매, 어떻게 볼 것인가’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파주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와 파주시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파주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는 지난 10월 4일 파주시의회 앞에서, 파주읍 소재의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 ▲ 경찰의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강력한 단속 촉구 ▲의회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예산 편성 촉구 등을 호소하는 성명서 발표 당시부터 현재까지 연대하고 있는 학부모 조직으로, 파주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교급별 지구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10월 25일에는 성매매집결지 인근에서 여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성구매자로부터의 성희롱,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하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향후 ‘불법 성매매 근절과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은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왜 시급한지, 학부모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성매매집결지가 존치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생활하면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백해무익한 성매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이제는 학부모들이 나서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