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연계프로그램 '포옹, 조각' 성료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5/28 [11:00]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연계프로그램 '포옹, 조각' 성료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5/28 [11:00]

▲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연계프로그램 ‘포옹, 조각’성료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양주시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2024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포옹, 조각’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미술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포용적 예술’이 갖는 의미를 돌아보며 민복진의 작품에 나타나는 ‘포옹’의 순간을 시각·촉각화하는 ‘드로잉과 무용’의 융합 워크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각예술교육가이자 독립 큐레이터 서지형과 무용가 이범건의 진행으로 일반 성인, 어린이 동반 가족 및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2회 진행했다.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의 의미’에서 시작해 기획전《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의 촉각 작품 관람 후, 민복진의 모자상과 연계하여 움직임 수업이 이어졌다. 엄숙한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미술관 전시실에서 두 사람이 짝을 지어 손을 잡고 걸어보거나 조각 작품을 손으로 만지고, 민복진 작품 속에 나타나는 포옹의 장면들을 따라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미술관에 가는 과정까지도 미술을 감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조각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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