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파주시, 럼피스킨 차단방역 총력지난달 27일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 없어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는 10월 27일 탄현면과 적성면 2개 소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된 사례는 없으나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 최초 발생에 이어 22일 김포시의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되자 파주시는 23일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백신 수급 및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예비비 편성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10월 24일 긴급 예비비 3억 3,300여만 원을 편성해 관내 발생 2개 농가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 및 매몰작업을 발생 당일 완료하고, 관내 소사육 453농가 3만 389두에 대해 공수의사 등을 동원하여 경기도 내 타 시군보다 빠른 10월 30일 조기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11월 9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 1,100만 원을 교부받아 축산 농가가 자체적으로 방역과 방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소독제 3만 4,200L, 살충제 332kg을 각 읍면을 통해 배부했다. 이와 함께 주요 매개체인 파리 등 흡혈곤충 집중 방제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점 소독시설 3개소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통제초소 2개소를 24시간 동안 가동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이 전국적으로 완료되고 항체형성 기간인 3주가 지났지만, 끝까지 경각심을 갖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라며 “시에서도 럼피스킨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방역 태세를 갖추고 총력을 다할 테니, 축산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축사 내외부 철저한 소독으로 흡혈곤충 방제 등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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