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6월부터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이 주관하는 ‘다산 정약용 인문학 아카데미’는 정약용을 중심으로 남양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1일, 이경구 한림대학교 교수는 ‘18세기 조선에 부는 바람을 시작으로’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한다. 이어, 7월에는 9·16·23·30일에 각각 △다산의 글씨와 글씨에 관한 생각(김현영, 낙산 고문헌연구소), △오랑캐에게서도 배워야, 다산의 중국 인식(이명제, 전남대학교), △조선과 일본, 다산의 일본관(함영대, 경상국립대학교), △신도시 화성과 다산(김지영, 서울대학교) 등 강연들이 진행된다. 아울러 8월 6·13·20일에는 각각 △전염병의 공포, 다산의 대응(신병주, 건국대학교), △정조와 다산의 만남(김문식, 단국대학교), △정조 사후, 조선 그리고 다산(임혜련, 한남대학교) 등 강연들이 이어진다. 특히, 7월 27일과 8월 3일에는 △18세기, 과학의 시대와 다산(임종태, 서울대학교), △다산,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김호, 서울대학교) 등 특강이 마련되는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이 8월 20일까지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는 한강을 끼고 수도 한양에 가까이 위치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과 사상이 모이던 인문학적 사유의 공간이었다”라며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비롯한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다산학과 18세기 조선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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