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파주중앙도서관, 임진왜란 맹장 박진장군 기록물 수집

호국보훈의 달, 소중한 기록유산 보존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09:08]

파주중앙도서관, 임진왜란 맹장 박진장군 기록물 수집

호국보훈의 달, 소중한 기록유산 보존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6/04 [09:08]

▲ 파주중앙도서관, 임진왜란 맹장 박진장군 기록물 수집_문중기록물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24년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임진왜란 시기 활약한 박진장군의 기록물 등 80여 점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박진 장군(朴晉, ~1597)은 적성 출신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진왜란 밀양성 전투, 영천성 전투, 경주성 전투에서 활약한 맹장이다.

수집된 기록물은 박진장군의 직계 후손인 박종해(파주읍, 68세)가 소장하고 있다가 파주중앙도서관에 기탁했는데, 동지중추부사 임명교지(1593), 경상우병사 임명교지(1594), 전라병마절도사 임명교지(1596), 응천군 추승교지(1613), 의열공 시호교지(1796), 밀양박씨가승(1750) 및 세보(1872), 의열공사적(19세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수집된 기록물은 여러 금석문 및 고문서의 내용을 전사한 자료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임진왜란 초기 전투사에 대한 사료적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권 파주중앙도서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의 집중 폭격을 맞은 경기북부에서 귀중한 자료가 수집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소중한 기록유산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은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수집된 자료는 전시와 교육, 책자 출판, 홍보 등 파주시의 공익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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