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양주시 3대 축제 회암사지·드론 축제 이어 꽃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7만 명의 참여 속에 시민 참여형 행사로 거듭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양주시가 잇달아 대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제 중심 도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양주시 3대 축제 중 하나인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양주 × 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이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월에는 양주 천일홍 축제가 열리며 양주시 축제의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 날씨도 막을 수 없었던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열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실 축제 행사 기간에 비가 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비도 회암사지 일원에서 벌어지는 축제의 인파를 막을 수 없었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2024년 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경기관광축제 3년 연속 선정을 입증하듯 비가 왔음에도 약 7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는 임금의 행차를 알리고 맞이하는 전야제공연이 진법무예, 국악비보잉과 밴드 등의 공연, 대붓 퍼포먼스가 열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1일 옥정 시내(회암천 참수물교~옥정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가행렬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인도와 상가에서 행사를 지켜보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태조 이성계역과 대표 유생역, 문부 백관 등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12일에는 비가 그친 맑은 하늘 아래 많은 시민이 아침부터 회암사지를 방문하며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천으로 취소된 행사장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K-한복 패션쇼, 양주소놀이굿,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들노래,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등 양주 무형유산공연과 경기소리보존회의 국악공연,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각종 체험 부스와 먹거리 등을 운영했으며 축제의 대미로 양주시립예술단의 힐링콘서트와 양주시 홍보대사인 ‘마이진’의 특별공연이 끝으로 왕실축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도약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축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여줬으며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 블랙이글스 공연·드론라이트쇼 볼거리 풍성했던 ‘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4 양주 × 지작사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이 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성황을 이뤄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양주시·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차세대 무기체계와 4차산업 미래 비전이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전투 장비와 드론봇 전투체계를 선보였다. 또한, LIG넥스원, 대한항공, KAI,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선도기업들의 드론봇 제품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이 진행된 24일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손식 지작사령관, 민의식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등 비롯해 민·관·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육군항공대 축하 비행 ▲특전사 고공강하 ▲ 1군단 특공무술·태권도 시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이 이루어졌으며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관내 상공을 가로지르며 멋진 에어쇼를 펼쳤다. 행사장에서는 수리온·아파치헬기,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워리어 플랫폼 등 30여 종 우리 군의 최첨단 핵심 첨단 무기와 장비들에 대한 견학 및 탑승 체험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저녁에는 1군단 군악대, 틴탑의 메인 댄서인 ‘창조’ 공연, 무선조정(RC)헬기 퍼포먼스와 트로트 가수 홍자, 양주살판의 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광객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밤 8시부터 10분 동안 300대의 드론이 양주시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드론라이트쇼를 위해 시는 사전에 군 당국으로부터 야간비행 승인을 받아 어두운 밤하늘에 더욱 선명한 드론쇼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줬고 특히 양주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에는 광적면민 건강 걷기 대회가 열렸으며 오후에 열린 폐막식에는 3일간 열정적으로 펼쳐진 드론봇 경연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드론봇 축제는 시와 지작사가 지역 상인들과 합심하여 모범적인 축제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볼거리와 즐길거리 외에 상가번영회와 함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객의 입을 즐겁게 했으며 특히 상가번영회는 자체 상황본부를 설치, 자체적인 청결 관리 및 현장 민원과 같은 이용상의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등 체계적 운영으로 모범적인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드론봇 페스티벌은 민·관·군이 하나되어 서부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 9월에 열리는 국내 최대 꽃축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지난해 9월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린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개방 기간에 무려 31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변치않는 사랑과, 시승격 20주년’을 주제로 축제 주간인 18일에서 21일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전야제인 22일에는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까지 250명 규모의 플라워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축제 메인이었던 23일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니어 합창 페스티벌 등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10팀의 천일홍 노래자랑과 초대가수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찾은 시민들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나리농원 앞 도로에는 천일홍 체험과 우수농산물 판매, 가족 체험 등 140여개 체험부스를 진행했으며 24일에는 연극공연, 플라워 패션쇼, 국악 공연, 드론라이트쇼를 펼치며 나리농원 꽃밭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편, 나리농원에는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들이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는 봄에도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지난 5월 초 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봄나들이 장소를 제공했다. 6월부터는 천일홍 식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간다. 9월 개최를 목표로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람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천일홍 축제를 계획 중이며 축제추진위원회는 6월 중 축제 기본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나리농원은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후보 대상지로 나리농원 전망대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기원 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양주시의 축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신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더욱 성장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회암사지 왕실축제, 드론봇 페스티벌이 경기 북부 관광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며, 나리농원이 9월에 열리는 양주 천일홍 축제가 열리고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