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구리문화원은 6월 1일 구리문화원 4층 강당에서 전통혼례식을 가졌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구리문화원에서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공모를 통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예비부부와 결혼 50주년이 된 노부부를 선정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축사 및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2부 전통혼례는 구리문화원 예절교육연구회의 집전 아래 거례 선언,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필례 선언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김용현,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 구리문화원 임원, 혼례를 치르는 부부의 친척, 지인 등이 참석해 두 쌍의 부부를 축하해 줬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현대사회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혼례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랑·신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서로의 신뢰 속에서 백년해로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축하했다. 전통혼례식을 주관한 구리문화원 탄성은 원장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혼례식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결혼이 주는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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