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8일 퇴계원역 광장에서 퇴계원산대놀이보존회 주최로 제33회 퇴계원산대놀이 축제가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무형유산 제5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 시대 교통의 중심지였던 퇴계원에서 전승되어 온 가면극이다. 이날 축제는 시민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천마산풍물패’의 길놀이 마당공연 △전통음악 앙상블‘소잔’ △‘주현선국악예술단’의 경서도소리 등의 초청공연으로 막이 열렸다. 이어, 본 공연에서는 퇴계원산대놀이 12과장 중 △제1과장(상좌춤) △제5과장(침놀이) △제12과장(신할아비와 미얄할미놀이)이 선보여지는 등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크게 호응했다. 또한, 앞서 탈과 의상 전시, 공예품 체험, 사진 전시 등 체험 부스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30년 동안 보전·계승에 힘써주신 민경조 회장과 보존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자원으로서의 퇴계원산대놀이가 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전승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는 매년 정기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문화유산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퇴계원산대놀이가 올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내는 등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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