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의 전국 최초 내비 ‘주정차 금지구역’ 안내 서비스, 행안부 장관상 수상티맵, KT원내비와 협업해 내비게이션에 전국 소화전 20만 곳 정보 탑재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상용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만든 소화전 알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2023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를 하면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경고하고, 소방차에 가까운 소화전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경기소방은 전 국민이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인 티맵(Tmap), 케이티(KT) 원내비와 소방청 및 시도 소방본부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소화전 약 20만 곳의 공공데이터 정보를 탑재했다. 소화전 5m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정차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에 주정차 단속구역입니다. 단속에 주의하세요”라는 음성메시지를 내보내 운전자에게 주정차 금지를 실시간으로 알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소방차량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소화전을 입력하면 주변 소화전 위치를 최단 거리순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소방차에 신속한 물공급을 지원한다.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는 화재는 물론 필요한 경우 행정(유관)기관에서 신속한 물공급을 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와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협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지속적으로 민관협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은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권오덕 소방령은 상금 100만 원을 경기소방의 사랑 나눔 프로그램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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