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는 포천 루비에스 사과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 사과 신품종 부문에서 루비에스 ‘우수상’을 수상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과일 박람회에 전시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 소비의 폭을 넓히고 수입 과일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과 소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과종·품종의 우수한 대표 과일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단감 등 11개 부문, 24개 과종이 당산도, 경도, 식미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수상한 과일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관’ 에 전시된다. 루비에스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는 국내 사과품종이다. 포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5농가 12.9ha 상당의 루비에스 사과 농지를 조성하고 브랜드 육성, 포장재 및 마케팅 지원, 재배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등 루비에스 사과를 지역 특화품종으로 키우기 위해 힘썼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일동면 김광섭 농가는 지난 2018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루비에스 품종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포천시사과연구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포천 사과의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왔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개화기 저온현상, 우박, 긴 장마 등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포천 사과의 품질을 입증한 만큼 시에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현장지도와 교육, 시범사업 추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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