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동두천시 재향군인회는 14일, 지행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6·25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6·25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사업은 수습되지 못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유해를 돌려주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실시하는 호국 보훈 사업이다. 2022년 기준 전국 보건소, 병원, 군 부대 등을 통해 총 11,279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채취됐으며, 23명의 전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시료 채취 현장을 본 한 시민은 “6·25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 사업이 있는지 몰랐다. 전사자와 유가족의 DNA 매칭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전사자분들이 하루빨리 따듯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이제라도 평안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6.25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는 전국 보건소나 군 병원 등을 통해 가능하며, 시료 채취 후 발굴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 비교 분석 과정을 통해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연 1회 시료 채취 대상자에게 결과 통보를 한다.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시 유가족에게 통보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며, 미확인 시 유전자 자료는 영구 보존되어 향후 발굴되는 유해와 지속적으로 비교 분석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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